새로산 아이폰16 프로는 버튼이 많아져서 그런지 카메라로 사진 영상을 찍는데, 뭔가 자꾸 불편했다. 의도치 않은 버튼들이 눌리면서 원치 않는 동작이 되고, 범퍼 케이스를 쓰면서 들고 다닐때의 그립감은 좋지만, 촬영할 때의 그립감은 불편함이 있었다.
요즘은 맥세이프 호환 악세사리가 많이 나오는데, 아무래도 자석이라서 큰 움직임에는 불안하지 않을까 해서 구매를 망설이고 있었다.
하지만 여행이나 일상 생활 중 걸어다니면서 촬영하는 상황에는 이만큼 편한 삼각대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맥세이프 호환용 삼각대를 알아보게 되었다.
그래서, 구매하게 된 울란지 맥세이프 삼각대와 맥세이프 조명 사용 경험을 공유해 본다.
울란지 맥세이프 삼각대(MA38)

좋았던 점
심플한 디자인


기본 형태가 한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이고 납작하게 수납이 용이했다.
놀라운 디테일
삼각대 형태일 때 다리를 받치는 고무패드가 바닥 면에 안정적으로 둘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접고, 펼쳤을 때의 디테일이 살아 있었다.



군더더기 없는 완성도
모든 모서리는 부드럽게 처리되어 있었고 조작감이 좋았다. 유격도 없이 느슨함도 없이 단단하고 야무진 느낌을 주었다.

다양한 사용성
맥세이프 부분은 360도 회전이 가능해서 다양한 촬영 방식이 가능했다.


자석 기능으로 다양한 활용성이 있었다. 같이 산 조명의 활용도도 더 높아졌다.


거미 다리 처럼 특이한 구도도 가능했다.


가방에 걸 수 있는 고리 형태를 보고 누가 이렇게 머리가 좋은 것인지 놀라웠다.


아쉬웠던 점
높이 조절
높이는 두 가지 형태만 가능했다. 아무래도 길게 뽑아서 쓸 수 있는 형태는 아니기 때문에 세밀한 높이 조절은 불가능한 제품이다. 높이의 한계는 감안하고 구매해야 한다.


범퍼 케이스에서의 단점
맥세이프와 손잡이가 평평하게 설계된 구조이기 때문에 범퍼케이스처럼 튀어나온 부분에는 설치가 어렵다. 나는 가로 형태로만 사용이 가능했고, 자력이 강해서 억지로 붙여서 쓸 수 있기는 하지만 안전하게 쓰려면 세로 형태로 거치하는 것은 포기해야 한다. 범퍼 케이스일 때만의 단점이라서 일반적인 케이스일 때는 단점이 되지 못한다.

울란지 맥세이프 조명(LM-19)

작고 가볍다

같이 산 맥세이프 삼각대와 함께 사용이 가능하다

두가지 색상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조명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길이 조절이 된다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촬영 뿐 아니라 다양한 조명으로도 사용할 수 있었다
총평
삼각대와 조명 두 제품 모두 10점 만점에 9.5를 주고 싶다. 최근에 산 카메라, 스마트폰 등 수많은 악세사리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범퍼 케이스를 포기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